책의 내용을 쓰기도 전에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반지 하(半地下, half basement)'였다. 반지하는 가난의 동의어다. 부유 한 사람들은 굳이 반지하에서 살지 않는다. 대개 가난한 사람 들이 반지하에서 산다. 반지하방은 땅에서 올라오는 냉기와 습기로 눅눅하다.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면 눈을 쉴 수 있는 경치 대신 걸어다니 는 사람들의 다리만 보인다. 공기를 바꾸려고 창문을 열면 밖 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방 안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그보다 더 좋지 않은 점은 화재나 홍수가 났을 때 출구가 막혀 도피하기 가 어렵다는 것이다. 반지하는 돈만 충분히 있다면 살고 싶지 않은 곳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를 반지하로 인도하셨고, 나의 인생은 반지하에서 싹이 트고 자라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 다. 그러므로 나의 반지하는 사랑과 생명과 축복이 넘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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