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는 무모한 꿈과 가능성으로 충만했던 시기였어요. 그러니까, 뭐든지 가능할 거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지요. 교수의 책상에서 버젓이 섹스를 즐기는 것 까지도요. 복도에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걸어다니는 곳에서 말이죠." 이미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파리잔은 기사 하나를 마무리할 때마다 그녀의 기억 속에서 그 교수를 떠올리곤 하였다. 교수 연구실에서 보냈던 시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선명한 기억으로 자리 잡아 있었다. 그녀의 몸을 번쩍 들어 책상 위에 앉히고 천천히 안쪽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던 그 감각을, 처음으로 느껴본 극적인 흥분을 파리잔은 오래 음미했다. 이 단편 소설은 스웨덴 출신 영화 제작자 에리카 루스트와 공동으로 작업한 출판물입니다. 그녀는 강렬한 스토리에 에로틱한 요소를 결합하여 열정, 친밀감, 욕망,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다양성을 묘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