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인도, 중동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 잔지바르(Zanzibar) : 세계지도를 보면 잔지바르(Zanzibar)는 아프리카 동부의 작은 섬이지만, 중동과 아프리카, 아프리카와 인도를 잇는 중간 지점으로써 아랍상인과 인도상인의 교역처로 매력적인 지리적 요충지입니다. 상식적으로는 인도양을 향한 잔지바르 동쪽에 항구가 개발되어야할 것이지만,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스톤타운(Stone Town)은 잔지바르 서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잔지바르가 자체 생산하는 산물보다는 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중개무역 중심지로 발전하였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중동 간의 노예 무역, 향신료 무역의 중심지로써 수백 년간 기능한 덕분에 현재까지도 숱한 관련 유적이 보존되어 있고, 현대에는 유럽인의 아프리카 여행지 겸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아프리카 대백과사전(Africa Encyclopedia)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세계여행을! B
탄자니아 인듯 탄자니아 아닌 잔지바르 : 잔지바르는 ‘탄자니아의 일부’이지만, 1964년 탕가니카와 잔지바르가 연합하여 탄자니아란 국가로 출범한 역사에서 보듯 탄자니아와 다른 독자성을 인정받는 ‘자치령’이기도 합니다. 탄자니아의 초대 부통령이 잔지바르의 초대 대통령이였으며, 현재까지도 탄자니아의 부통령은 잔지바르에서 선출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100만 명임을 감안하면, 인구 5632만 명(2016)에 달하는 탄자니아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2000) 스톤타운 워킹투어(Stone Town Walking Tour) : 잔지바르 스톤타운(Stone Town)은 아프리카란 도화지에 중동과 유럽이란 붓으로 그린 ‘3대륙의 용광로’입니다. 잔지바르의 규모는 작지 않지만, 중개무역이 성행한 스톤타운에 왕궁 박물관(Palace Museum, Beit-el-Sahel), 노예 박물관(Slave Chambers) 등과 같은 문화유산부터 크고 작은 모스크, 식당, 숙박시설이 자연스럽게 밀집하였습니다. 놀랍게도 잔지바르의 전체 인구 백만 중 20%가 손톱만한(?) 삼각형 모양의 스톤타운에 거주하고 있지요! 지도 한 장 없어도 차 한 대 지나가기 어려운 좁은 골목길을 따라 정처없이 거니는 것만으로도 스톤타운 워킹투어(Stone Town Walking Tour)란 그림이 그려지지요! 잔지바르에 도착한 첫날, 스톤타운의 남단부를 정처없이 해메어 보렵니다. 스톤타운(Stone Town)은 돌을 재료로 집을 지은 아랍풍의 건축양식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각양 각색의 문양을 새겨넣은 문(門, Gate) 또한 잔지바르의 대표적인 볼거리입니다.
노예 박물관(Slave Chambers) : 현재의 노예 박물관(Slave Chambers)은 햇빛이 들어오지만 지붕은 막혀 있는 지하 감옥(Underground Prison)과 그 위의 챔버(Chambers)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하 감옥(Underground Prison)은 남과 여가 따로 분리되어 있으며 성인이 서있기 어려울 정도로 천장이 낮습니다. 모든 벽면은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닷물이 들어오면 배설물이 씻겨 내려가는 구조이기는 하지만, 바닷물이 평소보다 높이 들어오면 사망자가 속출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모든 노예는 지하 감옥(Underground Prison)에서 최소한의 물과 음식만으로 일정 기간 격리되었으며, 그 후에 ‘살아 남을 경우’ 경매에 부쳐 집니다.
앵글리칸 성당(Anglican Cathedral) : 지하 감옥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를 매달고, 채찍질을 하던 자리에, 노예제의 폐지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성당입니다. 당시 채찍을 맞고 비명을 지르거나 고통스러워하는 노예일수록 낮은 가격으로 팔렸습니다. 영국인 선교사가 건립을 주도하였으며, 성당 외벽은 은근한 분홍빛의 산호석(Coral Rag)으로 장식되었습니다. 성당의 십자가는 노예 매매 금지에 앞장선 ‘리빙스턴이 묻힌 곳’의 나무로 만든 것으로 그 또한 영국인입니다.
왕궁 박물관(Palace Museum, Beit-el-Sahel) : 잔지바르의 지도자 술탄과 그의 가족을 위해 19세기 초 건설된 것으로 1896년 앵글로 잔지바르 전쟁(the Anglo Zanzibar war) 당시 영국군의 폭격으로 파괴되었습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복원되어 일반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보다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유료이지만 가이드와 동행하실 수 있습니다. 잔지바르 술탄국 왕실이 실제로 사용한 의자, 탁자, 침대 등의 생활용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곳이지만 사실 볼꺼리가 그리 많지 않아 3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 머무른 인물 중에 술탄 사이드(Sultan Said)의 딸 살메 공주(Salme Princess)가 특히 유명한데, 그녀의 회고록은 기념품샵에서 판매 중입니다.
탄자니아 인듯 탄자니아 아닌 잔지바르 : 잔지바르는 ‘탄자니아의 일부’이지만, 1964년 탕가니카와 잔지바르가 연합하여 탄자니아란 국가로 출범한 역사에서 보듯 탄자니아와 다른 독자성을 인정받는 ‘자치령’이기도 합니다. 탄자니아의 초대 부통령이 잔지바르의 초대 대통령이였으며, 현재까지도 탄자니아의 부통령은 잔지바르에서 선출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100만 명임을 감안하면, 인구 5632만 명(2016)에 달하는 탄자니아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2000) 스톤타운 워킹투어(Stone Town Walking Tour) : 잔지바르 스톤타운(Stone Town)은 아프리카란 도화지에 중동과 유럽이란 붓으로 그린 ‘3대륙의 용광로’입니다. 잔지바르의 규모는 작지 않지만, 중개무역이 성행한 스톤타운에 왕궁 박물관(Palace Museum, Beit-el-Sahel), 노예 박물관(Slave Chambers) 등과 같은 문화유산부터 크고 작은 모스크, 식당, 숙박시설이 자연스럽게 밀집하였습니다. 놀랍게도 잔지바르의 전체 인구 백만 중 20%가 손톱만한(?) 삼각형 모양의 스톤타운에 거주하고 있지요! 지도 한 장 없어도 차 한 대 지나가기 어려운 좁은 골목길을 따라 정처없이 거니는 것만으로도 스톤타운 워킹투어(Stone Town Walking Tour)란 그림이 그려지지요! 잔지바르에 도착한 첫날, 스톤타운의 남단부를 정처없이 해메어 보렵니다. 스톤타운(Stone Town)은 돌을 재료로 집을 지은 아랍풍의 건축양식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각양 각색의 문양을 새겨넣은 문(門, Gate) 또한 잔지바르의 대표적인 볼거리입니다.
노예 박물관(Slave Chambers) : 현재의 노예 박물관(Slave Chambers)은 햇빛이 들어오지만 지붕은 막혀 있는 지하 감옥(Underground Prison)과 그 위의 챔버(Chambers)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하 감옥(Underground Prison)은 남과 여가 따로 분리되어 있으며 성인이 서있기 어려울 정도로 천장이 낮습니다. 모든 벽면은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닷물이 들어오면 배설물이 씻겨 내려가는 구조이기는 하지만, 바닷물이 평소보다 높이 들어오면 사망자가 속출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모든 노예는 지하 감옥(Underground Prison)에서 최소한의 물과 음식만으로 일정 기간 격리되었으며, 그 후에 ‘살아 남을 경우’ 경매에 부쳐 집니다.
앵글리칸 성당(Anglican Cathedral) : 지하 감옥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를 매달고, 채찍질을 하던 자리에, 노예제의 폐지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성당입니다. 당시 채찍을 맞고 비명을 지르거나 고통스러워하는 노예일수록 낮은 가격으로 팔렸습니다. 영국인 선교사가 건립을 주도하였으며, 성당 외벽은 은근한 분홍빛의 산호석(Coral Rag)으로 장식되었습니다. 성당의 십자가는 노예 매매 금지에 앞장선 ‘리빙스턴이 묻힌 곳’의 나무로 만든 것으로 그 또한 영국인입니다.
왕궁 박물관(Palace Museum, Beit-el-Sahel) : 잔지바르의 지도자 술탄과 그의 가족을 위해 19세기 초 건설된 것으로 1896년 앵글로 잔지바르 전쟁(the Anglo Zanzibar war) 당시 영국군의 폭격으로 파괴되었습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복원되어 일반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보다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유료이지만 가이드와 동행하실 수 있습니다. 잔지바르 술탄국 왕실이 실제로 사용한 의자, 탁자, 침대 등의 생활용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곳이지만 사실 볼꺼리가 그리 많지 않아 3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 머무른 인물 중에 술탄 사이드(Sultan Said)의 딸 살메 공주(Salme Princess)가 특히 유명한데, 그녀의 회고록은 기념품샵에서 판매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