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레이코의 본격 요괴 육아 판타지 '당신, 누구야? 우리 집에 볼일이라도 있는 거야?' 무더웠던 여름도 다 끝나 가던 어느 날 밤, 야스케는 말없이 처마 밑에 서 있는 아름다운 아가씨를 발견한다. 몇 번을 물어도 대답이 없는 아가씨를 위해 야스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아가씨는 여전히 입을 다문 채 뜻 모를 미소만 짓는다. '내 소원은 센키치가 웃는 거야.' 센키치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야스케의 말에 아가씨는 반드시 그렇게 될 거라는 말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지는데....... '이, 이 녀석들, 조용히 좀 해, 정말!' 지장보살 석상과 똑같이 생긴 요괴 세키조에게는 아이가 셋 있다. 장남 사헤이, 둘째 고로마루, 그리고 막내 도로키치. 다들 손바닥 위에 올라올 정도로 작고 동그래서, 셋이 나란히 서 있으면 경단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삼 형제는 사이가 몹시 나쁘다. 세키조는 천방지축 삼 형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중 요괴 돌보미 야스케의 소문을 듣게 된다. 그런데...... 이들을 지켜보는 수상한 이가 있었으니! '나는 말이야, 소타로라고 해. 너는? 이름이 뭐니?' 길쭉한 얼굴 탓에 '수세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고금당의 주인 소타로. 어느 날 길에서 우연히 수상한 손거울을 줍게 되고 어느 새 본 적 없는 억새밭 한가운데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아무리 벗어나려고 해도 소타로는 계속해서 억새밭을 맴돌다 그만 지쳐 버린다. 하지만 그곳에서 집 안에 갇혀 있는 상처투성이 소녀 '고마'를 만나고 소타로는 고마를 구하기로 마음먹는다. 고마를 데리고 도망치려는 순간, 등 뒤에서 무시무시한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나쁜 아이 같으니! 고마! 고마! 어디로 도망치는 거냐! 너는 어디에도 못 가! 절대 도망칠 수 없다고! 너는 내 거야!' 과연 소타로는 고마와 함께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저자: 히로시마 레이코 (廣島 玲子) 일본의 판타지 소설 작가로 어린이들의 두터운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 요정의 숲》으로 제4회 주니어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하였고, 《신을 지키는 아이》로 제34회 우츠노미야 어린이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된 작품으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십 년 가게〉,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트러블 여행사〉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낭독자: 김두리 KBS 37기 성우로, '닥터후', '드리프트 걸즈', '옥상에서 만나요' 등에 출연했다. KBS 라디오를 통해 다양한 낭독 작업을 했으며, 특히 '소설극장'을 통해 다수의 소설을 낭독했다. 목차 서장 처마 밑에 서 있는 것 사이 나쁜 삼 형제 길을 잃은 수세미 반딧불이 구경 비밀의 차 친구 개구리들의 집 찾기 겨울의 방문 연말맞이 떡 찧기 쓰즈미마루의 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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